"아이에게 이중언어를 선물하고 싶어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늘 ‘조금 더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곤 하죠. 저에게 그중 하나는 ‘영어’, 정확히는 이중언어였습니다.
아이에게 언어의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어요.
6살이 된 지금, 방과 후 영어학원에 보내고 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의 영어를 깊이 들여다보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이건 제 안의 오랜 갈증이기도 해요.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 늘 배우고 싶었지만 해소되지 못한 배움의 아쉬움이 아이를 통해 다시 고개를 듭니다.
그래서 결심했어요.
아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써보자,
이중언어 환경을 작게나마 직접 만들어보자고요.
거창하지 않게, 지금 당장 우리 일상 속에서 쓰일 수 있는 표현부터 하나씩 시작해보려 합니다.
아이에게 이중언어를 ‘공부’가 아니라 ‘놀이’처럼,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요.
밥 먹는 상황 영어표현 총정리
🕐 1. 식사 전 준비
밥 먹자고 부를 때 | "Time to eat!" | 밥 먹자! |
손 씻자 | "Wash your hands." | 손 씻자. |
의자에 앉자 | "Sit down, please." | 의자에 앉자. |
준비됐어? | "Are you ready?" | 준비됐어? |
💬 엄마: "Time to eat!"
💬 아이: "Okay! I'm hungry!" (응! 배고파요!)
2. 식사 중 사용 표현
이거 먹어봐 | "Try this." | 이거 먹어봐. |
맛있어? | "Is it yummy?" / "Do you like it?" | 맛있어? |
너무 잘 먹는다 | "You’re eating so well!" | 정말 잘 먹네! |
한입 더! | "One more bite!" | 한입 더! |
천천히 먹어 | "Eat slowly." | 천천히 먹자. |
흘리지 마 | "Don’t spill it." | 흘리지 마. |
음~ 맛있다! | "Mmm, it’s delicious!" | 음~ 맛있다! |
💬 엄마: "Do you like the soup?"
💬 아이: "Yes! It's yummy!"
3. 식사 후 마무리
다 먹었어? | "Are you finished?" | 다 먹었어? |
배불러? | "Are you full?" | 배불러? |
입 닦자 | "Let’s wipe your mouth." | 입 닦자. |
잘 먹었어 | "Good job eating!" | 잘 먹었어. |
이제 정리하자 | "Let’s clean up." | 이제 정리하자. |
고마워요 (아이 말) | "Thank you, mommy!" | 고마워요 엄마! |
💬 아이: "I'm full!"
💬 엄마: "Okay, let’s clean up!"
🧩 응용 꿀팁
- 표현 + 행동을 같이 하세요.
→ "Wash your hands." 말하면서 손잡고 같이 씻기 - 칭찬은 크게, 실수는 부드럽게
→ “Oops! You spilled it. Let’s wipe it.”처럼요. - 아이도 말하게 유도
→ “Say: ‘I’m hungry!’” 같이 따라 말하게 유도해요.
마무리글
👩👧👦 엄마표 이중언어, 지금부터 천천히 시작해 볼까요?
아이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며 자라죠. 그래서 영어도, 말보다 마음이 먼저 전해지는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함께’한다는 그 경험이니까요.
오늘은 식사 시간에 한마디 영어 표현부터 시작해 보세요.
어색해도 웃으며, 틀려도 함께 고치며, 그렇게 하루하루 쌓이는 영어는 단어가 아니라 추억이 될 거예요.
아이에게 이중언어를 선물하고 싶다는 그 마음,
이미 당신은 아주 멋진 출발을 하신 거예요. 😊
함께 웃고 말하는 순간들이 우리 아이의 언어를 자라게 할 거예요.
내일은 또 어떤 표현으로 놀아볼까요?
프린트물로 만들어서 냉장고에 붙여놓고 잊지 않고 해보려고 해요..
우리 함께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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