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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벙커B39 어린이전시 사이다그림책 원화전

by 조은서하 2025. 5. 3.

 

 『벙커랑 친구, 사이다 그림책 원화전』 

가끔 아이들에게 단행본 그림책 중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한 권씩 사주곤 해요. 그중에서도 **『고구마구마』**는 정말 특별한 책이었답니다. 글밥도 많지 않고 그림이 정말 유쾌해서, 아이들이 한 번 읽고 나서는 계속 “또 읽어줘!” 하며 수도 없이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이번에 평소 읽던 바로 그 책의 원화를 직접 전시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어요. 꼭 가보고 싶더라고요.

전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반가운 그림들이 눈에 쏙쏙 들어왔고, 아이들도 “이거 집에 있는 책이잖아!” 하면서 신나게 관람했어요. 전시 외에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소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었는데요, 스탬프 찍기간단한 색칠 체험도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겁게 놀 수 있었답니다.

오랜만에 그림책 속 세계를 직접 만나보고, 아이들과 함께 책과 예술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알찬 시간이었어요. 

 

 

 전시 내용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사이다의 대표 그림책인 『고구마구마』, 『풀친구』, 『민트초코딸기』, 『심장도둑』 등에서 발췌한 원화 40여 점을 선보입니다.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체를 통해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별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일시: 5월 17일(토) 오후 2시

내용: 작가 사이다와 함께하는 그림책 이야기 및 창작 과정 공유

참가비: 무료 (사전 예약 필수)

 

어린이 미술교육 워크숍

 

일시: 5월 31일(토) 오후 2시

대상: 초등학교 1~3학년 아동

내용: 작가와 함께하는 창의력 향상 미술 활동

참가비: 무료 (사전 예약 필수)

 

※ 워크숍 및 북토 크는 부천아트벙커 B39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고구마구마』 책 소개

1. 책 개요

제목: 고구마구마

글·그림: 사이다

출판사: 사이다출판사

대상 연령: 유아 ~ 초등 저학년

주제어: 우정, 성장, 자연, 호기심


2. 이야기 줄거리

『고구마구마』는 한 알의 고구마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우정과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꼬마 구마는 땅 속 깊이 숨어 살던 고구마예요. 호기심 많은 꼬마 구마는 땅 위 세상이 너무 궁금해서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게 됩니다. 처음 만나는 땅 위 세상은 신기하고도 무섭지만, 꼬마 구마는 친구들을 만나며 점점 용기를 얻게 되죠.

햇살, 비, 벌레, 작은 동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꼬마 구마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꼬마 구마에게 아주 특별한 일이 벌어지는데요... 과연 꼬마 구마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요?


3. 특징 및 포인트

자연 관찰 감수성 UP

책 속에는 고구마의 성장 과정뿐만 아니라, 땅 위와 땅 속의 다양한 생명체들이 세밀하고 따뜻하게 묘사돼 있어 아이들이 자연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따뜻한 색감과 감성 그림체

사이다 작가 특유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색감과 손맛 나는 드로잉이 돋보여,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어른 독자도 깊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은유적 메시지

고구마의 성장은 단순히 '식물의 성장'을 넘어,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에 발을 내딛고 용기 있게 성장해 가는 과정과도 닮아 있습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서로의 성장 이야기를 나누기에 딱 좋은 책이에요.


4.추천 포인트

자연관찰과 식물 키우기에 관심 있는 아이들에게 강력 추천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독서수업 자료로 활용 가능

가족 독서 시간에 함께 읽으며 자연의 신비를 배울 수 있는 책


5.한 줄 평

“조그만 고구마 하나가 알려주는 세상의 크고 따뜻한 이야기!”

 

 

전시를 보러갔지만 이곳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된 부천아트벙커 B39.. 과거 쓰레기를 태우고 처리하던 시설들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었다는 게 참 멋지더군요. 폐산업시설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되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활동의 문화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고심해 담아내었다고 해요.

B39의 네이밍은 '벙커 39'의 줄임말이며 벙커의 B, 부천을 상징하고 개방적인 태도와 마인드를 나타내는 Borderless의 알파벳 약자이기도 합니다. 숫자 39는 벙커 깊이 39m를 뜻한다고 합니다.

벙커에 대하여 잠깐 소개해보겠습니다.

 

 

유인송풍실은 소각 및 정화과정을 거친 깨끗해진 배기가스를 굴뚝을 통해 외부로 보내기 위해 사용된곳

부천아트벙커 B39 자세히 알아보기

1️⃣ 공간 개요

이름: 부천아트벙커B39

주소: 경기도 부천시 삼작로 53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문의: 032-321-3901 /

공식 홈페이지: artbunkerb39.org


2️⃣ 탄생 배경

부천아트벙커 B39는 원래 "부천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었습니다.
1995년부터 운영되던 이곳은 2010년 소각 기능이 중단되면서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했습니다.
오래된 산업시설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 사례는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꼽히며 국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죠.

2018년 공식 개관한 이후, '벙커'라는 독특한 정체성과 산업유산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3️⃣ 공간 구성 및 특징

부천아트벙커B39는 총 6층 규모로, 각 층마다 특별한 기능과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주요 공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1층: 전시장 & 로비

대규모 전시 및 설치미술을 위한 공간

다양한 기획전과 원화전, 체험전이 이곳에서 열림

 

2층: 기계실 존

원래 소각장 설비였던 기계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독특한 인더스트리얼 무드 연출

대형 보일러, 집진기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산업유산 체험 공간

 

3층: 공연장 & 다목적홀

작은 공연, 토크쇼,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됨

 

4층: 스튜디오 & 레지던시 공간

창작자 및 예술가들을 위한 작업 공간으로, 입주 작가 프로그램 운영

 

옥상: 스카이 가든

시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녹지 공간

부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

 

부천아트벙커B39는 총 6층 규모로, 각 층마다 특별한 기능과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주요 공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4️⃣ 주요 프로그램

기획전시: 국내외 현대미술,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정기적으로 개최됨

교육 & 체험: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가족 단위의 창작 워크숍

레지던시: 신진 예술가 및 단체를 위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

커뮤니티 프로그램: 지역민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문화 행사, 벙커투어


5️⃣ 특별한 매력 포인트

산업유산과 예술의 조화

소각장의 거대한 기계와 구조물을 그대로 살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벽돌과 철제 구조물, 거친 콘크리트 질감이 현대미술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사진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도심 속 힐링 공간

전시와 공연뿐만 아니라 옥상 스카이가든에서 편히 쉴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접근성

부천역, 송내역 등 주요 지하철역과 가깝고, 대중교통도 편리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6️⃣ 방문 팁

포토존 추천: 2층 기계실 존의 대형 보일러 앞, 옥상 스카이가든

가족 관람객: 유모차 출입 가능,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다양

주차 정보: 무료 주차장 운영(주말 및 행사 기간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 권장)

 

 

 마무리

부천아트벙커B39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문화·예술·산업유산이 공존하는 정말 특별한 장소예요.

이번에 방문하면서 이곳이 원래 어떤 공간이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 어른인 저로서도 참 유익하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답니다. 특히 소각장이었던 시설답게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인테리어가 정말 멋져서, 아이들 사진을 여기저기서 많이 찍어줬어요. 신기하게도 그냥 막 찍어도 사진이 작품처럼 멋지게 나와서 감탄했답니다.

전시 공간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소소하게 다녀오기엔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무엇보다 배경이 워낙 멋지다 보니, 어디서든 예술 작품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 같아요.

그리고 이 벙커가 원래 쓰레기 저장소였고, 높이가 무려 39m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위에서 내려다보는데 솔직히 좀 아찔하고 무섭기도 했지만, 그런 점도 이 공간만의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이렇게 과거의 산업 시설을 예술·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게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좋았던 건 바로 카페였어요! 공간도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놨고, 아이들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간식이나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어서 관람 후 쉬어가기에 딱 좋았답니다.

가족과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도시 속 또 하나의 예술적 쉼표를 경험해 보시길 정말 추천드려요.